가을

2012.07.13 05:43

최상준 조회 수:528 추천:131



가 을  

바스락 바스락
단풍 구르는 소리에
행여나 귀 기울여보는
어리석은 마음

어느 누구 올 사람도
아무 기약도 없는
막연한 기다림
이것이 가을의 마음이련가…

푸덕푸덕 잎 떨어지고
우수수 모두 떠나가는 계절
가을!
그 가을에

허공을 서성이는 사념
끝간데 없이 헤매이누나

멀리 개짖는 소리
조용한 내 마음에
풍덩!
돌 하나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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