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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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너무 조용해서

2007.10.25 13:42

강성재 조회 수:341 추천:55

망중한을 줄기고 계십니까?
너무 조용해서 집에 계시는가 싶기도 하고
찾아 오면 설마 문전박대야 안하시겠지 싶어서 왔는데
쫓아내지는 않으시겠죠?
이상옥 선생의 모습이 요즘 너무 보기 좋습니다
모든 집들을 삿삿히 인사 다니시나 보드라구요
가끔씩 여기 저기서 최작가랑 제 얘기도 하시면서...
그 정열적인 모습이 너무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최작가나 저는 그렇게 못하지 않습니까

혹시 가을을 그리워 하고 계실 것 같아서
사진은 능력이 않되서 못 보내 드리고
제 가을 시 한수 놓고 갑니다

    

      가을 산
    
           강성재

   만산 가득 숲들이
   호흡을 멈추는 날

   산 꼬리에 매달린
   잔돌 하나
   발길에 툭 채여

   심장이 터져버린
   붉은 선혈로
   이산 저산 물들인들
   그 아니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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