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고 거주 정용진 시인
국제시인상 수상

미국 샌디에고에서 에덴 장미농장을 경영하면서 시와 수필을 쓰고 있는
정용진 시인이 국제시인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정용진 시인은 1971년에 미국으로 이민 와서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시집 “강마을”등 5권, 수필집 “마음 밭에 삶의 뜻을 심으며” 등 문예 창작 활동을 열심히 해오던 중 금년 3월에 미래문화사를 통하여 발간한 한영시선집 “너를 향해 사랑의 연을 띄운다” <Flying A Love Kite For You" 로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국제 시인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 한영 시선집 “너를 향해 사랑의 연을 띄운다” 는 유씨얼바인  영문과출신 큰아들(비지니스 와이어 수퍼바이져), 작은 아들 정지민 (하버드대 영문과. 왓튼스쿨 엠비에이, 이베이 생산부장“, 둘째자부 (정태령 하버드 법대, 골드만삭스  부사장. 다지엔 콕스 애널리스트), 조카 노정호 (컬럼비아대 치대졸업, 치과의사) 4명이 영역하였는데 최근 라스베가스 리비에라(Rivera) 호텔에서 전 세계 50개국 2,000여명의 시인들이 모인 모임에서 Outstanding Achievement in Poetry Award 를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Poets 으로부터 수상한 것이다.
한편 정용진 시인의 동생 정양숙, 정용주 두 시인으로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시인 집안이다. 정양숙 시인은“단비를 기다리다“ 등을 내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정용주 시인은 현재 강원도 치악산에서 5년째 홀로 지내며 얼 마 전 ”나는 숲속에 홀로 사는 게으름뱅이“<김영사> 시집 ”인디언의 여자“ <실천문학사> 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정용진 시인은 미주문학상, 한국 크리스챤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미주 한국일보 기사>    
정용진 시인 ‘국제시인협 시인상’

입력일자:2007-10-01

샌디에고 인근 폴브룩에 거주하는 정용진 시인이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50여개 국가 2,000여명의 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시인협회(International Society of Poets) 모임에서 시인상을 받았다.(Outstangding Achievement in Poetry Award)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과 이사장을 지내고 미주문학상 등을 받은 바 있는 정 시인은 ‘강마을’‘장미 밭에서’ 등의 시집과 ‘마음 밭에 삶의 뜻을 심으며’‘시인과 농부’ 등의 에세이집을 냈다. 가장 최근에는 30여년간 써온 사랑의 시편을 모은 한영 시선집 ‘너를 향해 사랑의 연을 띄운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뉴욕 중앙일보 기사>

가족 총동원 된 '사랑 시' 모음집

'…사랑의 연을 띄운다' 출간


정용진 시인 일가족 번역.삽화 담당

샌디에이고에 사는 시인 정용진(67)씨가 한영 시선집 '너를 향해 사랑의 연을 띄운다(Flying A Love Kite For You 미래문화사 간)'를 최근 출간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시 71편이 실린 이 시집은 정 시인의 가족이 총동원돼 영문번역과 삽화에 동참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준 시화집(詩畵集)이기도 하다.

영문시 번역자로는 정씨의 아들 지신.지민씨 며느리 태령씨와 조카 노정호씨가 사촌동생인 김난옥씨는 삽화를 담당했다.

정 시인이 한영 시선집을 내게된 동기는 2년 전 부인의 회갑잔치에 모인 두 아들과 며느리 조카 등 4인이 정씨의 시 500여편 중 연시만 모아 시집을 내자는 의견이 나와 시작됐다.

장남 지신씨는 UC 어바인의 영문과 출신이며 지민씨는 하버드대학교 영문과와 유펜 경영대학원을 나왔다. 또 며느리 태령씨는 하버드 법대를 졸업했고 조카 노정호씨는 UC어바인 생물학과와 컬럼비아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재원들이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상한 경력의 사촌동생 김난옥 화백은 수필집 '마스카라 머리에 칠하고'를 출간한 바 있는 문인이기도 하다.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난 정 시인은 성균관대학교 법대 졸업 후 71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제 10회 미주문학상과 제 8회 한국크리스천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그는 미주한인문인협회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박숙희 기자




<시집 추천의 말>
“시란 직관의 눈으로 바라다본 사물의 세계를 사유의 체로 걸러서 탄생시킨 생명의 언어인 동시에 영혼의 메아리”라고 시의 정의를 내리며 미주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정용진 시인이 이번에 “사랑“ 한영 시 선집 ”너를 향해 사랑의 연을 띄운다“를 상재함을 축하드린다. 그는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미국에서 전 세계 시인들의 우수한 시를 모아 매년 앤솔러지를 발행하는 The International Library of Poetry에서 출판한 ”The Colors of Life" (03)에 그의 시 사랑(Love)이 첫 페이지에 올랐고 “ The Best Poems & Poets of 2005 (06) 에 그의 시 연(Kite)이 다시 첫 페이지를 장식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는 중견시인으로서 이번에 강마을. 장미 밭에서, 빈 가슴은 고요로 채워두고, 금강산에 이어 내어놓는 새 시집에 거는 기대가 실로 크다. 정서가 메말라가 고민하는 이 세대에 시정(詩情)의 등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민족작가회의 이사장 정희성. 시인



프로메테우스의 간(肝)

                  정용진

코카사스 산정에
높이 매달린
프로메테우스의 간(肝)

아침마다
까치 떼가 몰려와
마구 쪼아댄다.

밤마다 되살아나는
윤회의 모진 고통

마루를 넘는
석양이 토해놓은 선혈로
산자락이 붉다.

온갖 짐승들이
쎅스를 끝내고
코를 골며 골아 떨어 진
삼경(三更)

장대 끝에 효수(梟首)된
한 덩이 홍시(紅柿)는
마침내 별이 된다.

        * 희랍 신화에서는 까치가 아니고 독수리임.





똥밭
         정용진

선사(禪師)
한분이 오시더니
이마에 흐른 땀을 보시고
너는
똥밭에서 장미꽃으로 피었구나.

나는 너를
내 아우로 삼겠다하시고

또
고사(高士) 한분이 오시더니
내가 큰 부엉이 굴을 얻었다
나는 이제 너를 버린다 하시더라.

두 분 다
내 인생의
높고 귀한 스승이시더라.

올봄에도 나는
이 똥밭에
향기를 전해줄
붉은 장미를 심으리라.




수종사（水鍾寺）
　　　　　　　　　　정용진

흰　구름이고
실안개　드리운　
운길산（雲吉山）수종사（水鐘寺）．

수선（修禪）의　물종소리
빈　가슴에　채우며
두　물　머리에서
두　몸　하나　되어
한양으로　떠나　가네

만남의　인연이
하　귀하여
칠흑　중천을
달（月）로　떠서
조석으로
애틋이　모은　정성
샘（泉）속에　담았나니

겁（劫）의　세월을　
침묵의　체로　거른　
법수（法水）를　길어　올려
차를　다리면

달과　산과　세월을　벗하여　
마시는　법다（法茶）의　진미
詩, 禪，茶，삼정헌（三鼎軒）을
가득　채우는
차의　그윽한　향기．




정용진(鄭用眞)의 약력

1939년 경기 여주 출생
아호 수봉(秀峯)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 법률학과 졸업
1971년 도미
“지평선” 시인 동인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회장 역임
한국크리스챤 시인협회. 민족문학작가회의. 한국문인협회. 행문회 회원.
A Member Of : Pen U.S.A.
A VIP Meber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Poets
오렌지 글 사랑모임 고문. 미래문학 자문위원. 샌디에고 문장교실 운영.
시집 “ 강마을” 　”장미　밭에서“ ” 빈 가슴은 고요로 채워두고“　”금강산“
한영시선집 “너를 향해 사랑의 연을 띄운다”
에세이 “ 마음　밭에 삶의 뜻을 심으며” “ 시인과 농부”
“재미 작가 9인 에세이”(공저)
제 10회 미주문학상 수상.  
제 8회 한국 크리스챤문학상 대상 수상
Editor,s Choice Award, (from The International Library Of Poetry.)
시. 연(Kite)으로(2005)
시 장미가시(Rose Done)(2007)으로 The Best Poems Poets에 선정됨.
(by the The International Library Of Poetry.)
국제시인협회 우수작품상수상.
(Outstanding Achievement in Poetry Award, by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Poetry.)
현재 San Diego Fallbrook 에서 Eden Rose Farms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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