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오레곤문학회 창립10주년/정용진/

2011.11.05 21:44

정용진 조회 수:762 추천:235

<오레곤문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축시>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
                                      정용진 시인
지혜의 등불을 들어 어두움의 땅
온 누리를 찬란하게 밝히기 위하여
소리쳐 외친지 어느덧 창립10주년!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다
글을 읽는 사람들은 내일을사는 사람들이다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글을 쓰는 작가들은
진리의 언어를 발굴하는 창조자들이다.

메마른 땅을 갈아엎고
꽃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싹을 틔워 향기를 나누어주며
싱그러운 열매를 이민 정신세계의 식탁위에
풍성하게 올려주는 그 노력, 그 열정의 문인들은
땀 흘려 언어의 밭을 가는 쟁기꾼들이다.

오레곤문학 회원들이여!
ㄱ ㄴ ㄷ ㄹ
A  B  C  D로
문학작품들을 알알이 기록하여
필자 자신들이 행복을 얻고
읽는 독자들이 보람을 느끼고
후세들이 길이길이 기억하고 싶어 하는
명작탄생을 위하여, 글자 한자 한자,
연 한줄 한 줄에 온갖 정성을 쏟으라.

문(文)은 곧 인(人)이다.
언어와 문자는 인간 문명의 영원한 등불이요
붓은 생명의 언어를 조각하는 정이요, 칼이다.
               (필자. 전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4 완행열차 정용진 2011.06.11 769
683 내가 정용진 2011.01.14 768
682 남도 꽃길 정용진 2003.02.28 767
» 축시/오레곤문학회 창립10주년/정용진/ 정용진 2011.11.05 762
680 UNTITLED Yong Chin Chong 2006.05.22 760
679 나이아가라 폭포( Naiagra Falls) 정용진 2011.10.26 758
678 EVENING SUNSET Yong Chin Chong 2006.03.27 757
677 선인장 정용진 2003.05.21 757
676 HEH-GEUM RIVER Yong Chin Chong 2006.03.06 756
675 흔적(痕迹).2 정용진 2011.02.22 755
674 가을 오동(梧桐) 정용진 2003.09.04 755
673 죽마고우(竹馬故友) 정용진 2011.05.18 754
672 비오는 창가에서 정용진 2003.04.01 754
671 불 (Fire) By James Chong (큰아들이 아빠에게) 정용진 2003.07.16 753
670 캄튼 비가(悲歌) 정용진 2012.04.05 751
669 구정(舊正) 정용진 2011.02.02 751
668 RAPE FLOWER Yong Chin Chong 2006.03.27 751
667 思友歌 정용진 2011.05.01 750
666 정용진 2012.02.07 747
665 GOURD FLOWER Yong Chin Chong 2006.01.29 747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0
어제:
2
전체:
29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