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회갑 축시> 삶
2005.01.25 13:14
기다려라
기다려라
화초같이 곱게 자란
색시를 아내로 맞아
후예들을 낳고
삶을 엮으면서
괜찮다
괜찮다
힘들게 견딘 세월
벅찬 고개들을
용케도 넘어왔다.
어제보다는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
일념(一念)으로
이국 땅에서
인생의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김을 매면서
저들의 알찬 열매를 기원한다.
오늘은 속고
내일에는
기대를 걸면서
아내와 나는
서로
주름진 얼굴을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는다.
오늘도 너와 나의
따스한 두 가슴.
기다려라
화초같이 곱게 자란
색시를 아내로 맞아
후예들을 낳고
삶을 엮으면서
괜찮다
괜찮다
힘들게 견딘 세월
벅찬 고개들을
용케도 넘어왔다.
어제보다는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
일념(一念)으로
이국 땅에서
인생의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김을 매면서
저들의 알찬 열매를 기원한다.
오늘은 속고
내일에는
기대를 걸면서
아내와 나는
서로
주름진 얼굴을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는다.
오늘도 너와 나의
따스한 두 가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4 | Corn | 정용진 | 2005.02.20 | 627 |
143 | 산골의 봄 | 정용진 | 2005.02.20 | 536 |
142 | 종 | 정용진 | 2005.02.19 | 514 |
141 | 들 꽃 | 정용진 | 2005.02.16 | 602 |
140 | 회춘(回春) | 정용진 | 2005.02.06 | 566 |
139 | 오늘의 기도 | 정용진 | 2005.02.06 | 551 |
» | <아내의 회갑 축시> 삶 | 정용진 | 2005.01.25 | 906 |
137 | <미주목회. 창간축시> 새 일을 행하리라 | 정용진 | 2005.01.25 | 576 |
136 | <한국일보.신년시> 샌디에고의 아침 | 정용진 | 2004.12.21 | 707 |
135 | 설야(雪夜) | 정용진 | 2004.12.08 | 567 |
134 | [re] 감사합니다 | 정용진 | 2004.11.21 | 480 |
133 | 아침 기도 | 정용진 | 2004.11.21 | 597 |
132 | 밤 바다 | 정용진 | 2004.11.19 | 561 |
131 | 나무의 연가(戀歌) | 정용진 | 2004.11.19 | 576 |
130 | 영월루(迎月樓) | 정용진 | 2004.10.24 | 747 |
129 | 내소사(來蘇寺) | 정용진 | 2004.10.20 | 605 |
128 | 치악산(稚岳山) | 정용진 | 2004.10.20 | 615 |
127 | 수종사(水鍾寺) | 정용진 | 2004.10.17 | 640 |
126 | 빨래 | 정용진 | 2004.09.06 | 673 |
125 | 심운(心雲) | 정용진 | 2004.09.06 | 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