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龍門寺) 1
2003.03.02 09:08
기(氣)가 솟아
산이 되고
한(恨)이 서려
바위가 되는가
섬섬옥수(纖纖玉手)
낭낭공주의 손길을
뿌리치고
마의(摩衣)를 두른 채
금강산 가는 길에 꼿았다 는
태자의 지팡이가
저리도 정정히 버텨
천년세월 황금빛인데
옛 님이 그리워
백발노안(白髮老顔)
정인(情人)의 손을 잡고
산길을 오르는
그대의 마음은
바람인가
구름인가
달빛인가
연지 볼 타는 단풍으로
물든 산노을.
그리워라
앳된 얼굴
꿈에라도
자로자로 드소서
이 밤도
가슴을 파고드는
그리운 물결소리.
산이 되고
한(恨)이 서려
바위가 되는가
섬섬옥수(纖纖玉手)
낭낭공주의 손길을
뿌리치고
마의(摩衣)를 두른 채
금강산 가는 길에 꼿았다 는
태자의 지팡이가
저리도 정정히 버텨
천년세월 황금빛인데
옛 님이 그리워
백발노안(白髮老顔)
정인(情人)의 손을 잡고
산길을 오르는
그대의 마음은
바람인가
구름인가
달빛인가
연지 볼 타는 단풍으로
물든 산노을.
그리워라
앳된 얼굴
꿈에라도
자로자로 드소서
이 밤도
가슴을 파고드는
그리운 물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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