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2004.02.07 11:08

정용진 조회 수:596 추천:148

몇일 전부터
옷자락을 심히 날리더니
서리내려 차가운
간밤
아예 벗어버렸구나.

대낯에 기업 등쳐먹고
얼굴에 개기름도는
못난 10만 선량보다
얼마나 떳떳하냐
잘했다.

내가
웃분께 간청해
오늘밤
햇솜이불 덮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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