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봉(毘盧峰)
2003.12.27 04:19
비로봉(毘盧峰)
우람히 솟아
일만 일천구백 구십구 봉우리
아우르고
만폭동(萬瀑洞) 큰 가람
주야로 몸을 낮춰
일천구백 구십구
물줄기를 불러 모으는 구나
팔만 구암자의
간절한 발원(發願)이
백탑동(百塔洞)에 서려
하늘에 닿았고
떠도는 구름도
만물상(萬物像)
오묘한 형상에 넋을 잃었네.
청산을 지나는
솔바람 소리 들으며
천년 노송도
근심 없이 자랐는데
상팔담 실안개
팔선녀의 젖가슴을
가리워 주는구나.
아홉 용이
구룡폭포를 뛰어내려
옥류동을 가르는
청아한 가락.
동해의 푸른 물굽이도
소리치며 달려오네
창생을 향한 높은 기상
천추만세에 빛나거라
아 - 아 -
우리 조국의 영산
칠천만 겨레의 연인
금강산아.
우람히 솟아
일만 일천구백 구십구 봉우리
아우르고
만폭동(萬瀑洞) 큰 가람
주야로 몸을 낮춰
일천구백 구십구
물줄기를 불러 모으는 구나
팔만 구암자의
간절한 발원(發願)이
백탑동(百塔洞)에 서려
하늘에 닿았고
떠도는 구름도
만물상(萬物像)
오묘한 형상에 넋을 잃었네.
청산을 지나는
솔바람 소리 들으며
천년 노송도
근심 없이 자랐는데
상팔담 실안개
팔선녀의 젖가슴을
가리워 주는구나.
아홉 용이
구룡폭포를 뛰어내려
옥류동을 가르는
청아한 가락.
동해의 푸른 물굽이도
소리치며 달려오네
창생을 향한 높은 기상
천추만세에 빛나거라
아 - 아 -
우리 조국의 영산
칠천만 겨레의 연인
금강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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