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2003.03.03 13:16
흰 모시적삼
차가운 눈매에
서린 애련
무명
도공의 손길이
여인의 숨결로 살아서
윤기 흐르는
앳된 살결.
빈 가슴은
고요로 채워두고
학의 울음으로
일어서는
천년의 바람소리
박꽃으로 피는
달빛.
차가운 눈매에
서린 애련
무명
도공의 손길이
여인의 숨결로 살아서
윤기 흐르는
앳된 살결.
빈 가슴은
고요로 채워두고
학의 울음으로
일어서는
천년의 바람소리
박꽃으로 피는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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