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꽃
2006.12.03 11:15
머리에는
백설을 이고
창연(蒼然)히 서서
민중을 굽어보는
녹두장군(綠豆將軍)
전봉준(全琫準).
죽창을 들고
고부(古阜)고을
뒤흔드는 함성이
정말, 엄청 나구나
길이길이 푸르거라
헐벗은 농민들의
자존심답게
하늘 우러르며
우람히 솟은
초록기둥
민중의 혼(魂)
파 꽃아!
백설을 이고
창연(蒼然)히 서서
민중을 굽어보는
녹두장군(綠豆將軍)
전봉준(全琫準).
죽창을 들고
고부(古阜)고을
뒤흔드는 함성이
정말, 엄청 나구나
길이길이 푸르거라
헐벗은 농민들의
자존심답게
하늘 우러르며
우람히 솟은
초록기둥
민중의 혼(魂)
파 꽃아!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64 | Re.. Library Of Poetry | 정용진 | 2003.07.11 | 912 |
763 |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 정용진 | 2010.07.08 | 911 |
762 | 별 | 정용진 | 2009.08.25 | 910 |
761 | <영상시> 연(鳶) | 정용진 | 2006.08.08 | 909 |
760 | 골프장에서 | 정용진 | 2009.10.28 | 908 |
759 | 걸인과 개 | 정용진 | 2008.01.03 | 908 |
758 | 자카렌다(Jacaranda) | 정용진 | 2003.04.21 | 908 |
757 | 빨래터 | 정용진 | 2008.11.18 | 906 |
756 | <아내의 회갑 축시> 삶 | 정용진 | 2005.01.25 | 906 |
755 | 조국(祖國) | 정용진 | 2009.04.01 | 904 |
754 | 호랑이의 기백으로 ,<경인년 신년시. 미주 한국일보> | 정용진 | 2010.01.02 | 902 |
» | 파 꽃 | 정용진 | 2006.12.03 | 902 |
752 | <축시> 오렌지카운티 한인 이민사 발간 | 정용진 | 2007.08.09 | 901 |
751 | 소품사수(小品四首) | 수봉 | 2006.02.06 | 901 |
750 | 哀悼 金大中 前 大統領 | 정용진 | 2009.08.17 | 897 |
749 | 요즈음 시인들 | 정용진 | 2007.10.21 | 897 |
748 | Empty<Joseph Chong. 정용진의 차남> | 정용진 | 2009.05.23 | 891 |
747 | Grand Teton Mountain | 정용진 | 2007.11.11 | 889 |
746 | 秀峯 歸去來辭 | 정용진 | 2006.12.17 | 886 |
745 | 허수아비 | 정용진 | 2007.01.05 | 8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