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윤혜석 posted Jul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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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반이나 덮혀도

잠은 안 오네

감긴 눈 감아올려

차라리 하늘을 보네


깜박깜박

머리 꼭대기

별 하나 웃네


다정도 하고

넉넉도 해서

말 걸어보네

깜박깜박 웃지만 말고

내게로 와


깜박깜박

한발짝

깜박깜박

한발짝

나 여기 있어


어제도 있었고

그제도 있었다

넌 어디 있었니

놀란 눈꺼풀 속

별 깜박 들어오네

휘황한 빛 너무 부셔

눈 부비며 오락가락


꿈인가 생시인가

별이 내게 오네

별따라 별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