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카란다여!
2018.11.15 09:11
자카란다여!
장정자
눈부신 보랏빛 가슴을 이고
이리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가
눈물처럼 꽃잎
뚝뚝 떨어뜨리 고도
왜 그리 말이 없는가
그 가녀린 꽃잎
무심한 발길에 짓밟히는데
아프지 않은가
왜 침묵하는가
한 서린 맘
울어울어 보랏빛이
되었는가
푸르른 하늘 올려다 보고
소망으로 물들었는가
보랏빛 고운 자태
마음으로 우는
자카란다
아픈꽃이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6 | 안녕이란 말 대신 | 장정자 | 2008.12.22 | 836 |
145 | "타마레" | 장정자 | 2009.09.05 | 823 |
144 | 은행에 넘어간 집의 은행나무 | 장정자 | 2007.10.20 | 796 |
143 | 허위허위 | 장정자 | 2011.02.14 | 754 |
142 | 불행아, 울지마 | 장정자 | 2010.06.22 | 739 |
141 | 이 계절에 | 장정자 | 2010.01.20 | 698 |
140 | 그대여! 시를 짓지 않고는,,,, | 장정자 | 2009.12.26 | 671 |
139 | 아! 우리 며느리 | 장정자 | 2008.05.20 | 657 |
138 | 길 잃은 갈대 | 장정자 | 2010.03.26 | 632 |
137 | 봄날은 간다 | 장정자 | 2010.04.28 | 598 |
136 | 나는 바보 | 장정자 | 2010.02.16 | 592 |
135 | 그로브 몰 안의 벤치 | 장정자 | 2008.10.28 | 587 |
134 | 내가 나를 마주보고 | 장정자 | 2009.08.12 | 575 |
133 | 이별, 그 울림속으로 | 장정자 | 2010.01.24 | 570 |
132 | 한 해의 언덕을 오르고 나서 | 장정자 | 2009.12.31 | 566 |
131 | 벌거벗은 마네킹 | 장정자 | 2008.12.25 | 554 |
130 | 가나안으로 가는 길 | 장정자 | 2009.01.05 | 550 |
129 | 길잃은 나그네 | 장정자 | 2012.07.24 | 548 |
128 | 잊지 않으리 | 장정자 | 2010.04.17 | 548 |
127 | 잊혀진 벗을 노래하다 | 장정자 | 2009.10.28 | 5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