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말 걸기

2012.06.17 00:28

장정자 조회 수:426 추천:47

뒤  돌아보면  굽이굽이  장애물  투성이였다
"참!  잘했어요!!!"
내  인생에게  칭찬하고  싶다
누구랴 살다보면  장애물이  없을까
힘겹고  지칠때가  없을까
울고울고  그만  인생을  놓아버리고  싶을때가
왜  없을까
크고  작은  파도에  작은몸  하나  이리저리
흔들거릴  때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삶이란  것을
세월이  말해  주고  있다

  이제  과거를  놓아 주자
내가  원해서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  듯
장애물도  나의  나됨을  만들기  위해
디딤돌  되어  일으키기  위해
앞에  놓였었다는  걸  깨닫기  까지는
한참을  지난뒤에  알아  버렸다

  내  인생에  말  걸어보자
다둑다둑  나를  쓰다듬어
험한  눈빛,  조롱섞인  몸짓을  일삼던
그들을  먼저  용서해  버리자
그리고
나를  용서하고
당당해  보자
심호흡  한번  크게  내 지르고
슬픈  과거를  
강물같은  세월에  띄워  버리자

이제  하나님의  신령한  가슴에
포근히  나를  맡길  때
나는  간  곳없고
평안의  둘레가  온통  감싸는  것을  아는  날
내  인생에  말걸어  보면
참!  잘했어요!!
칭찬은  덤으로  따라오고
가슴은  왠지  모를  
아릿한  슬픔같은  이슬  
한  가득  
강물되어  
감사의  자화상
만들어  갈  때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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