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찬가
2008.03.05 00:34
내 소녀 적
꿈을 아리게 했던 몽마르뜨
숨이 막히는지 숨을 쉬는 건지
불어오는 바람결이 먼 곳에서 슬프다
시간의 짐 앞에서
울다울다 쫓겨난 못난 거름뱅이
자꾸 뒤돌아보는 것 같아 낯설다
먼 노을이 멀미하듯 하여
가슴에 손을 포개고
아, 삶의 무게는
이토록 처절한 환희로 전락했는가
잠시
망각한 이성을 주워 담고
눈부신 내 소녀를
깨어지지 않는 조각으로
품어안고 흐느끼는.
장 정자
꿈을 아리게 했던 몽마르뜨
숨이 막히는지 숨을 쉬는 건지
불어오는 바람결이 먼 곳에서 슬프다
시간의 짐 앞에서
울다울다 쫓겨난 못난 거름뱅이
자꾸 뒤돌아보는 것 같아 낯설다
먼 노을이 멀미하듯 하여
가슴에 손을 포개고
아, 삶의 무게는
이토록 처절한 환희로 전락했는가
잠시
망각한 이성을 주워 담고
눈부신 내 소녀를
깨어지지 않는 조각으로
품어안고 흐느끼는.
장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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