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두레박처럼

2008.03.12 03:08

장정자 조회 수:375 추천:53

시를  두레박처럼  길어  올리고  싶을  때면
나는  괜한
고민을  만든다

지금이  아니라도
옛  지난  날을  조금만  두드리면  어느새
참,  그리도  회한의  눈물
마르지  않는날이  있었던가

그때는  시를  잃었다

피를  멈추게  했던  아픔이
심장을  때릴  때도
애끓는  어느  침묵하는  포효만큼이나
견딜  수  없는  울음이
시가  되었고
눈물의  목마름이었다.

오!
이제  와  돌아보니
한  뼘의  강물이었다.                  
                                       장  정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 그대 동백꽃 장정자 2008.03.25 433
45 벼랑 끝에서도 장정자 2008.03.25 486
44 인생 장정자 2008.03.14 342
43 시집가는 딸에게 장정자 2008.03.13 419
42 나의 기도 장정자 2008.03.13 315
41 천형 장정자 2008.03.12 378
40 춤추는 봄 장정자 2008.03.12 365
39 밤바다 장정자 2008.03.12 339
» 시를 두레박처럼 장정자 2008.03.12 375
37 새벽기도 장정자 2008.03.12 349
36 추억으로 가는 여행 장정자 2008.03.12 354
35 부부도 가끔은, 장정자 2008.03.07 305
34 늙은 팬티 장정자 2008.03.05 333
33 슬픈 찬가 장정자 2008.03.05 365
32 어느 날 꿈속에서 장정자 2008.02.23 408
31 동백꽃 기다리며 장정자 2008.02.08 369
30 내일은, 장정자 2008.01.26 353
29 해변가에 뎅그마니 의자하나 놓였다 장정자 2008.01.17 391
28 목련꽃 필때쯤 장정자 2008.01.12 357
27 거기, 누구 없소? 장정자 2007.12.31 407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0
전체:
1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