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2
2008.02.28 14:10
소리2
째깍 째깍
좁힐 수도,
넓힐 수도 없는
초의 단위
미세하지만
양보가 없어
세상에서 가장 단호하다
인간의 뇌리 속에 붙어
한치도 이탈 되지 않는
불멸의 無所不至
시작과
끝을
말없이 지켜보며
만물을 숙성시키고
변형되지 않는 소리로
생의 끈을 잡고
조였다
풀었다
멈춤도 없고
경계만 있을 뿐이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 | 한국에서3 | 정국희 | 2008.03.27 | 576 |
| 22 | Office 에서 | 정국희 | 2008.03.20 | 573 |
| 21 | 질투 | 정국희 | 2008.08.21 | 628 |
| 20 | 껌 | 정국희 | 2008.08.21 | 565 |
| 19 | 동병상련 | 정국희 | 2008.03.13 | 580 |
| 18 | 벽 | 정국희 | 2008.03.12 | 567 |
| 17 | 소포 | 정국희 | 2008.03.05 | 590 |
| 16 | 빈 칸 | 정국희 | 2009.12.23 | 671 |
| 15 | 친정집을 나서며 | 정국희 | 2009.12.01 | 637 |
| 14 | 완도 정도리 깻돌밭 | 정국희 | 2009.11.05 | 879 |
| 13 | 그것은 욕망인가 | 정국희 | 2009.08.20 | 670 |
| 12 | 소리3 | 정국희 | 2008.02.28 | 517 |
| » | 소리2 | 정국희 | 2008.02.28 | 491 |
| 10 | 소리 | 정국희 | 2008.02.23 | 602 |
| 9 | 맥시코 국경에서 | 정국희 | 2008.02.23 | 558 |
| 8 | 아버님 전상서 | 정국희 | 2008.02.17 | 591 |
| 7 | 세상에서 가장 짧은 길 | 정국희 | 2008.02.15 | 610 |
| 6 | 중딸기 | 정국희 | 2008.02.15 | 587 |
| 5 | 신호등 | 정국희 | 2008.02.12 | 558 |
| 4 |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데 | 정국희 | 2008.02.12 | 5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