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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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주실 화평 (361장)

2010.09.17 14:12

그레이스 조회 수:1364 추천:12


*  주의 주실 화평 *


1. 주의 주실 화평 믿음 얻기 위해 너의 정성껏 기도했나
   주의 제단 앞에 모두 바치기 전 복을 받을 줄 생각 마라

  (후렴)
   주의 제단에 산제사 드린 후에 주 네 맘을 주장하여
   주의 뜻을 따라 그와 동행하면 영생 복락을 누리겠네


2. 주의 밝은 빛에 항상 활동하며 선한 사업을 힘쓰겠나
   자유 얻으려면 주의 뜻을 좇아 너의 모든 것 희생하라


3. 주의 제단 앞에 모두 바친 후에 주와 온전히 사귀겠네
   주의 주신 기쁨 또한 그의 사랑 어찌 말로 다 형용하랴 (찬송가 361장)


이 찬송은 엘라이샤 호프만(Elisha A. Hoffman, 1839-1929) 목사가 1900년에 작시한 찬송이다.
호프만 목사는 1929년까지 90세라는 긴 세월을 살았는데, 설교자요 시인이며 음악인으로 참으로 보람 있는 생애를 보냈다. 그는 2천여편에 달하는 방대한 찬송가를 썼는데 찬송가 하나하나가 다 신앙적 승리의 결정이라고 한다면 그의 생애는 승리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찬송시는 마태복음 5장 23-24절,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재단 앞에 두고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는 말씀에 의지하여 썼다고 한다.

그런데 이 찬송시에는 형제와의 화목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진정한 화목을 설명하고 있다. 즉 후렴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예물로 드려 그리스도가 그 마음을 운전하시고 조정하실 수 있도록 해 드리지 않는 한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평화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귀한 손님을 가정으로 초대하면 그를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하여 그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 준비한다. 모두가 다 귀빈 위주이며 모든 우선권은 다 그에게 주어진다.

우리는 그리스도라는 귀빈을 모시고 있다. 내 마음에, 내 가정에, 또한 나의 사업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는데 얼마나 그에게 우선권을 드렸는가? 그가 가기를 원하시는 곳에 내 모든 일을 양보하고 갔었으며 그가 원하시는 일을 만사를 제쳐놓고 해드렸던가?
내 가정이나 내 사업에서 그의 의견을 존중하여 계획하고 움직였는가? 황금이 눈 앞에 놓여 있을 때도 과연 그리스도의 뜻을 앞세웠는가? 그리스도가 원하시는 길은 가시밭길이요 고난과 고통의 길이며, 세상의 길은 평탄하고 안이한 길인데도 그리스도의 뜻에 순종할 수 있을 것인가?

내가 소유한 모든 것,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 미래의 모든 계획 등 다 주께 우선권을 드리는 동시에 그에게 조정 권한을 다 드린다는 것은 수천 수만의 재물보다 더 기뻐 받으시는 것이고 우리가 원하는 참 평화는 그 이후에야 얻어지는 것이다.

이 찬송의 곡명을 “호프만”이라고 했는데, 찬송가 위원회에서 그의 이름을 따서 찬송가 곡명으로 명명한 것이다.
  


제공 : 기독교복음침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