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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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넓은 품에 나 편히 안겨서 (476장)

2010.09.17 14:03

그레이스 조회 수:569 추천:23


* 주 예수 넓은 품에 나 편히 안겨서 *


1. 주 예수 넓은 품에 나 편히 안겨서 그 크신 사랑 안에 나 편히 쉬겠네
   영광의 들을 넘고 저 푸른 바다 넘어 천사의 노래 소리 내 귀에 들리네

   (후렴)
   주 예수 넓은 품에 나 편히 안겨서 그 크신 사랑 받아 나 편히 쉬겠네


2. 주 예수 넓은 품에 나 편히 안기니 이 세상 악한 세력 나 해치 못하네
   슬픔과 근심 걱정 이후에 없으리니 시험이 닥쳐와도 나 염려 없겠네


3. 주께서 죄인 위해 십자가 졌으니 이 만세 반석 위에 나 굳게 서겠네
   밤 지나가기까지 나 참고 기다리며 새 아침 동터올 때 주 만나 뵙겠네



뉴욕의 큰 거리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큰 무리들이 막 흩어져 도망치려고 하는데 한 곳에서 갑자기 외치는 소리가 났고 위급한 듯 비명을 울렸다. 그 군중들 속에는 한 여인이 어린 아기를 업고 있었는데 군중들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하는 바람에 그 업은 어린애가 치여 위험하게 되었다.

그 어머니는 애를 내려 안기도 하고 위로 높이 쳐들기도 했는데 그 무리들은 이 어머니의 위급한 사정을 알 리가 없었다. 그래서 이 어머니는 애를 안고 쩔쩔 매며 비명을 울렸고 애는 마구 울어댔던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그 어린이는 무사히 구출되어 엄마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 엄마는 아기를 달래며,
“아가 울지마. 이젠 엄마 품에 있으니 안심이다. 이젠 괜찮다.”라고 하며 아기를 달래더라는 것이다.

이 사건의 이야기가 패니 크로스비에게 전달되었고, 패니는 즉시 예수님의 품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 많은 인파가 어린이의 생명을 위협하듯 세상에는 믿는 우리 성도들의 신앙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너무도 많다.
인간들의 소동과 혼란, 경제와 정치의 소용돌이, 거센 물결과 죄의 바람, 이 위험 속에 우리가 쉴 곳은 과연 어디겠는가? 그리스도의 품안은 언제나 아늑하고 평화스럽기만 하다.

패니는 이런 평화와 기쁨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윌리엄 하워드 돈(William Howard Doane)이 찾아왔다. 그 때가 1868년 여름이었다. 돈은 들어서자마자 신시네티 집으로 가는 길에 들렀는데 기차시간까지는 꼭 40분밖에 남지 않았으니 이미 자기가 작곡한 곡을 들어보고 찬송시를 하나 써달라고 서둘렀다.

돈은 이 찬송시를 다음달 고향에서 열리는 오하이오주 주일학교 연차총회에서 사용하려는 것이었다. 돈이 피아노에 가서 한참 열심히 건반을 두들기고 있는데 그 곡이 끝나자 패니 크로스비는 접은 쪽지를 건네주었다.

돈은 펴 볼 사이도 없이 그대로 받아 들고 대기시켜 놓은 마차를 타고 역으로 나갔다. 그는 차중에서 그 쪽지를 펼쳐보니 곡과 시가 그렇게 잘 맞을 수가 없었다. 즉,
1절, 주 예수 넓은 품에 안겨 편히 쉬며 천사의 노래를 자장가 삼아 영광의 들을 넘는 꿈을 꾸며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 받아 편히 쉰다는 것이다.

후렴은 1절 첫 2행을 되풀이한 것이다.

2절, 주 예수의 넓은 품에 안기니 세상의 모든 염려, 슬픔과 괴로움 그리고 시험이 닥쳐와도 아무 염려 없다는 것이다.

3절, 주님이 죄인을 구하시기 위하여 돌아가셨으니 이 만세 반석의 신앙 위에 굳게 서서 이 죄악된 세상 지날 때 참고 기다리며 천국에 가서 주 만나 뵙겠다는 것이다.

이 찬송은 다음 달 주일학교 연차총회 때 소개되었고, 그곳에서 메아리쳐 나가 전 미국으로 퍼져 나갔으며 곧 전 세계에서 애창하게 되었다.
  

제공 : 기독교복음침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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