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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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465장)

2010.09.10 15:43

그레이스 조회 수:2903 추천:5

*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465장) *


이 찬송을 작사한 다니엘 웹스터 휘틀(D.W.Whittle)은 1840년 11월 22일 매사추세츠의 치코피에서 태어났습니다. 시카고로 이주한 그는 한 은행에 취직했다가 1861년 남북전쟁이 일어나자 참전하여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는 전쟁참전의 공으로 소령까지 되었다가 제대한 뒤 시계 회사에 취직하여 경리사원으로 일했습니다.
이 때 시카고에서 무디 목사가 인도하는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큰 감동을 받고 자신도 부흥강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휘틀은 몇 년 후 시계회사를 그만두고 부흥사가 되어 무디 팀에 합류했습니다.
무디는 휘틀의 능력을 인정하고 별도로 부흥집회 팀을 구성하여 미국 전역을 순회하게 했는데 그 사역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때 그는 영감 넘치는 찬송가를 많이 지어 연주하며 보급하여 큰 공을 세웠습니다.
특히 당대에 유명한 필립 블리스와 맥그라나한 그리고 조지 스테빈스 등과 협동하여 더욱 좋은 찬송가를 많이 보급했습니다.

우리 찬송가에도 맥그라나한과 함께 만든 곡  '빈 들에 마른풀 같이' (172장). '주의 진리위해 십자가 군' (40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410장)이 세 찬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음악을 잘 모르므로 진정한 찬송작가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겸손한 그는 자신이 쓴 찬송시를 ‘엘 나단’이라는 펜네임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는 1901년 3월 4일 노드필드에서 6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특히 그는 자기의 설교를 돕는 내용의 찬송을 많이 지었습니다. 그는 설교 후에도 그 말씀의 진리가 청중들의 마음속에서 역사하도록 하는 찬송이 되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가 지은 찬송은 모두 그런 것입니다.

휘틀 목사가 어느 날 그의 서재에서 런던 출신 평신도 설교자 헨리 발리와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발리는 당시 많이 불리던 호크 여사가 지은 복음찬송인 ‘매 시간 나는 당신이 필요합니다’..라는 찬양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이 찬양은 지금 우리 찬송가 500장에 나와 있는 주 음성 외에는 더 기쁨 없도다 인데 이 찬양의 가사에 대해서 말하기를 “그녀는 주님이 매 시간 필요할지 모르나 나는 매 순간 필요하다네”라고 하면서 아쉬워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휘틀은 순간 감동과 영감을 받아 순식간에 이 찬송을 지었습니다.
“순간순간마다 나는 그의 사랑으로 보호를 받네.
하늘의 생명을 받네. 영광이 빛날 때까지 주를 앙망하오니 나는 당신의 것이옵니다.”라는 내용의 이 찬송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이 배경이 된 것입니다.

이 찬송은 우리를 주님께서 순간마다 이끌어 주셔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인도 받는다는 신앙을 노래한 것입니다.
이 가사에 휘틀의 딸이자 무디의 며느리인 메이 휘틀 무디가 곡을 붙여 만들어진 곡이 465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입니다.
작곡자인 메이 휘틀 무디는 노래에 재능이 있어 일찍부터 아버지와 무디의 부흥집회를 도왔습니다.
부흥집회 때는 독창자로 활약했으며 찬송가 편찬자로서도 활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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