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1 12:53
눈부신 봄날
홍인숙(그레이스)
황홀하여라
일제히
풀잎을 흔드는 바람이여
고목의 눈까풀마다
그늘진 겨울을 털어내고
만개한 꽃잎 깊이
속살을 쓰다듬는 향긋한 손길이여
불타는 꽃빛 아래
스치는 풀섶에도
화관을 씌워준 자애로움이여
산마다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
아, 눈부신 봄
난 어쩌면 좋은가.
<미주 중앙일보 6/10/201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68 | 삶의 뒷모습 <미주 중앙일보> | 그레이스 | 2012.08.21 | 156 |
| 167 | 당신을 사모합니다 <미주문학 59호> | 그레이스 | 2012.08.08 | 178 |
| 166 | 강가에서 <미주 중앙일보 L.A> | 그레이스 | 2012.08.06 | 191 |
| » | 눈부신 봄날 <미주 중앙일보> | 그레이스 | 2012.06.11 | 159 |
| 164 | 내 안의 바다 <미주 중앙일보> | 그레이스 | 2012.04.04 | 268 |
| 163 | 개나리꽃 <미주 중앙일보> | 그레이스 | 2012.02.22 | 206 |
| 162 | 대표시 5편 [한미문학전집/재미현역시인 101선 시선집] | 그레이스 | 2012.02.14 | 854 |
| 161 | 침묵 <미주 중앙일보> | 그레이스 | 2012.01.11 | 187 |
| 160 | 비오는 날 <재외동포 신문> | 그레이스 | 2010.10.14 | 289 |
| 159 | 풀잎 <문예운동 2010년 가을호 107호> | 그레이스 | 2010.09.28 | 275 |
| 158 | 사랑한다면 <미주 중앙일보> | 그레이스 | 2011.08.31 | 183 |
| 157 | 자화상 < PEN 문학 2010년 3,4호> | 그레이스 | 2010.09.18 | 262 |
| 156 | 아버지의 단장 / 삶의 뒷모습 <시와 정신 31호> | 그레이스 | 2010.09.18 | 727 |
| 155 | 인연 (2) 외 1편 <시세계 2008년 겨울호> | 그레이스 | 2010.09.18 | 232 |
| 154 | 날개 <문예운동 100호 특집> | 그레이스 | 2009.05.12 | 519 |
| 153 | 쓸쓸한 여름 <문학과 창작> | 그레이스 | 2008.08.29 | 603 |
| 152 | 아버지의 단장 외 1편 <문예운동 통권 85호> | 그레이스 | 2008.08.29 | 534 |
| 151 | 잠든 바다 외 1편 <문예운동 통권 79호> | 그레이스 | 2008.08.29 | 481 |
| 150 | 문을 열며, 겨울커튼, 나무에게 <시향만리>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7.17 | 731 |
| 149 | 쓸쓸한 여름 , 나무에게 < 중앙일보>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7.17 | 658 |
이달의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