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10
전체:
457,396


그리운 이름 하나 <해외동포문학>

2006.05.15 15:20

그레이스 조회 수:259 추천:26


그리운 이름 하나 / 홍인숙(그레이스)



나이테만큼
그리움이 많아진 날

살아있어 행복할 가슴엔
사계절 바람 불어와
그 닮은 그리움을 남기고

바랠 줄 모르는 기억 자락엔
폭죽 터지듯 아카시아 꽃
만개 하는 소리

바람 한 점 없는
하늘아래 저 키 큰 나무가
흔들리듯

살아있어 행복할
가슴 한켠에서
사정없이 나를 흔드는 사람

사랑이라 부르기에도 설레는
고운 이름 하나

그 이름 하나


<해외동포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