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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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봄날 <한국일보>

2005.06.04 04:07

그레이스 조회 수:266 추천:42


눈부신 봄날 / 홍인숙(그레이스)




황홀하여라
일제히
풀잎을 흔드는 바람이여

고목의 눈까풀마다
그늘진 겨울을 털어내고
만개한 꽃잎 깊이
속살을 쓰다듬는 향긋한 손길이여

불타는 꽃빛 아래
스치는 풀섶에도
화관을 씌워준 자애로움이여

산마다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

아, 눈부신 봄
난 어쩌면 좋은가.



(미주한국일보 - 펜클럽 문인광장 4/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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