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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3 06:16
그레이스 조회 수:272 추천:38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홍) 펄펄 내리는 눈을 맞으며 거리의 나무들이 슬픈 춤을 춘다 눈밭에 고단한 발을 묻고 잃어버린 살점의 영혼을 찾아 돌고 도는 겨울나무들 누가 저 울음을 알리오 나또한 어느 날 빈 들판에 서서 어미 잃은 동물처럼 처절한 울음을 토해낼 것을 <샌프란시스코 펜문학 창간호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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