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1
어제:
21
전체:
457,924


눈부신 봄날 < 미주문학 22호 >

2004.08.26 03:26

그레이스 조회 수:229 추천:39



눈부신 봄날 / 홍인숙(Grace)


  

  
황홀하여라
일제히
풀잎을 흔드는 바람이여

고목의 눈까풀마다
그늘진 겨울을 털어내고
만개한 꽃잎 깊이
속살을 쓰다듬는 향긋한 손길이여

불타는 꽃빛 아래
스치는 풀섶에도
화관을 씌워준 자애로움이여

산마다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

아, 눈부신 봄
난 어쩌면 좋은가.



( 미주문학 2003년 봄호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 가을비 < 순수문학 2002.11 > 그레이스 2004.08.26 237
47 상한 사과의 향기 <해외동포문학> 그레이스 2006.05.15 236
46 나무에게 <샌프란시스코 펜문학 창간호> 그레이스 2005.02.13 235
45 인연 (2) 외 1편 <시세계 2008년 겨울호> 그레이스 2010.09.18 232
44 겨울밤 < 순수문학 2002.11 > 그레이스 2004.08.26 230
43 빗방울 < S. F 문학 1호 > 그레이스 2004.08.25 230
42 내 삶의 단 한 사람, 그대 < PEN POEM 1호> 그레이스 2014.02.01 229
» 눈부신 봄날 < 미주문학 22호 > 그레이스 2004.08.26 229
40 하늘 < 미주문학 18호 > 나그네 <미주문학 19호> 그레이스 2004.08.25 229
39 아버지의 아침 <; 오레곤 문학 1호 . 2003 > 그레이스 2004.08.26 228
38 사랑한다면 < 미주문학 21호 > 그레이스 2004.08.26 228
37 눈이 내리면 < 한맥문학 2003. 01 > 그레이스 2004.08.26 226
36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미주문학 28호> 그레이스 2004.10.22 225
35 진눈깨비 내리는 날 < 시마을 문학 > 그레이스 2004.08.26 222
34 해 저문 도시 < 문예운동 2003. 가을 > 그레이스 2004.08.26 220
33 연등이 있는 거리 < 순수문학 2002.11 > 그레이스 2004.08.26 219
32 한밤중에 <샌프란시스코 펜문학 창간호> 그레이스 2005.02.13 217
31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수상작 -한맥문학 2002> 그레이스 2004.08.26 217
30 꽃 < 수상작 - 한맥문학 2002 > 그레이스 2004.08.26 211
29 어떤 회상 < 미주문학 20호 > 그레이스 2004.08.26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