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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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시와 작품과 함께한 젊은 날...

2004.09.29 16:40

김광한 조회 수:167 추천:6


[헤세의 시와 작품과 함께한 젊은 날...]


김광한


헤세의 모든 작품에서는 인생의 암운이 서려있는 것 같습니다.
유태계 독일인이면서 동양적 사고가 깊숙히 배어있는 그의 모든
작품에서는 서양적인 획일적인 사상보다 굴곡있고, 심오한 동양의
깊은 고뇌가 서려있어서 그분의 작품을 즐겨읽고 감상하고 토론을
하기도 했지요.
"수레바퀴 밑에서"데미앙'그리고 저의 인생에 큰 물줄기를 돌리게 한
"싯달타'가 그렇지요.싯달타에 등장하는 주인공 싯달타,
그는 부처의 옛이름이 아니었지요.
그의 사문(沙門)의 친구 고오빈다, 도인 바즈데바 등
모두 정겨운 인물들이지요.'옴'이란 말도 그렇고요.
헤세 그는 문학인의 경지를 훌쩍 뛰어넘은 스스로의 방랑자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평생에 걸쳐쓴 시는 모두 우리의 인생을 한번쯤 생각케 하는
철학이 들어 있습니다.
홍시인님이 소개하신 이시에서도 짙게 배어있는 인생의 암운과,
자연의 섬세한 조화 속에 들어있는 삶의 오묘한 수수께끼 같은 것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같습니다.
좋은 시를 감상케 해주신 홍시인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 시를 쓰시게 하느님에게 축원드리겠습니다.


⊙ 원작제목 : 9 월 / 헤르만 헤세
⊙ 작가/시인 : 홍인숙(Grace)
⊙ 글 번 호 : 17014 (2002년 09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