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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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아픈 사랑을.

2004.09.29 16:58

신인숙 조회 수:87 추천:7

[누가 더 아픈 사랑을.]



신인숙


낙엽이 뒹굴은 가을저녁 빈 벤치 위에
머풀러 목에 걸고서
머리는 어깨에 살풋 살풋 추억을 뭍혀보는 시간
벌써 가을의 등 뒤에 간지러움과
따뜻한 시간을 생각나게 합니다.
가슴은 빙, 돌다간 바람은 어느새 내 창가에 머물고
그 빈자리는 내 삶을 쏟아부었던 자리인것 같습니다.
축하드리고요.
더욱 더 이가을에 알찬 시를부탁합니다.


⊙ 원작제목 : 빈 벤치
⊙ 작가/시인 : 홍인숙(Grace)
⊙ 글 번 호 : 17427 (2002년 10월 0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