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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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9 16:59

말안해 조회 수:95 추천:8

[꽃]


말 안해


아름다움으로 배합하고, 색 스미고,
마악 보드라운 싱그러움으로 향 다하여
내가 너를 부르는 시간은 길지 않다

꽃대궁이 위 청매실처럼 시고 푸르게
꽃대궁이 위 복숭아처럼 깊은 향 주르륵
꽃대궁이 위 오아시스 꿀샘

고운 얼굴 타는 꽃 빛 진한 향기
나의 존재성을 영원으로 이끌어줄
내가 너를 부르는 시간은 길지 않다



⊙ 원작제목 : 꽃
⊙ 작가/시인 : 홍인숙(Grace)
⊙ 글 번 호 : 17436 (2002년 10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