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여
할 수 만 있다면
당신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것은
평생을 맡아도
질리지 않는
님의 향기
가슴에 넘치도록 채우고
평생를 본다 해도
물리지 않는
님의 웃음
내 속에 남겨

님 떠난 훗날에도
못다 펴낸
님을 향한 모든것
감싸 안아
보듬어 드릴 거니요

님 이여
님을 떠나온
머언 여기에
님을 그려
만든 작은 자리
님을 향한 노래
절절히 넘쳐
하늘 넘어
님에게 전해 질 때

늦은 가을
차거운 비
그 인줄 아소서
솔폿이 내려 앉는
한 겨울 눈 발
그 인 줄 아소서

님 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