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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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날 오후

2004.09.24 02:18

이정화 조회 수:183 추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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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가을날 오후 /이정화




    모든 것이 쓰러져갑니다.

    거리마다
    나뭇잎은 떨어져 지천으로 쌓이고
    낙엽은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떠 다니고 있습니다.

    당신의 말씀 흡족히 먹지 못해
    허기진 가을날 오후.

    나는 보았습니다.
    아파트 정원 한 쪽에 서 있던
    가장 붉게 물든 단풍나무 한 그루.

    나를 향하신
    당신의 그 강렬한 눈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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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인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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