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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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 소리 (빗소리)

2007.05.23 01:21

바 위 조회 수:302 추천:21



땅치는 호곡이라  꽃 망울 놀래우던
보리단 젖어 쌓인 보리 갈 보고싶다
이제는 눈 흐려지기 전 보고싶은 그 마을

가곡은 얼굴붉혀 들창열고 노래하다
큰 마당 가로뛰던 순이 년 젖은 머리
그립다  빗소리에 언져 思 고향길 찾으리

날 개면 보리피리 불어주면 배시시
그미소 그립다면 믿을만한 사람들아
애석한 세월 타령 가락 이제 그만 하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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