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5 12:43
아내가 좋은 이유 연 용 옥 빈틈을 보이는 아내가 좋다 나보다 훨씬 똑똑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깔끔하지도 않다 기억력이 아주 좋아서 온전히 기억을 하는 것도 아니고 더러는 잊어버리기도 한다 아이들의 생일은 잘 기억하는데 내 생일은 잊어버리기도 하며 자신의 생일은 기억하지 않는다 오늘이 지천명을 맞는 날이다 아욱 된장국을 먹었다 생일을 잊은 모양이다 아내가 문자를 보내왔다 오늘 당신 생일 인데 어떡해요 이래서 가끔 틈을 보이는 아내가 좋다 |
2015.08.02 16:4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아내가 좋은 이유 [1] | 연용옥 | 2008.07.15 | 586 |
202 | 작은 거미 [1] | 성백군 | 2008.05.18 | 538 |
201 | 학교 [1] | 이인해 | 2008.04.21 | 505 |
200 | 남대문 떠나가니 [1] | 이인해 | 2008.02.16 | 498 |
199 | 참 [1] | 권 운 | 2008.02.12 | 428 |
198 | 눈 길은 | woonk | 2008.02.02 | 380 |
197 | 望 | woonk | 2007.12.30 | 333 |
196 | snow | woonk | 2007.12.19 | 354 |
195 | 어머니의 아침 / 연용옥 [1] | 그레이스 | 2007.12.07 | 440 |
194 | 감따는 사람 | 자 연 | 2007.11.25 | 301 |
193 | 눈 처럼 | 바 위 | 2007.10.28 | 263 |
192 | 가을 깊은 날 [1] | 장미숙 | 2007.10.27 | 281 |
191 | 狂秋 님 | woonk | 2007.10.17 | 232 |
190 | Arirang | woonk | 2007.10.07 | 209 |
189 | 반디 불 | 바 위 | 2007.09.19 | 263 |
188 | 새 [1] | ,이인해 | 2007.09.05 | 327 |
187 | 교장 선생님 | 바 위 | 2007.08.30 | 236 |
186 | 바람은 | woonk | 2007.08.26 | 240 |
185 | 복 | 바 위 | 2007.07.28 | 271 |
184 | 그림자 | woonk | 2007.07.01 | 314 |
재미있으면서도 가슴 찡하게 울리는
연시인님의 시를 만나니
마치, 연시인님을 곁에 모신듯 반갑고
정답습니다.
좋은시 더욱 많이 지으시고
부부간에 깊은 사랑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연용옥 (2009-07-08 21:23:58)
막상 당일은 잊는 경우가 있지요
뵌지가 참 오래 됐네요
홍시인님의 아름다운 情과 사랑 항시 감사하며 지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