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9 09:29
봄이 오는 소리 시/雲停 김형근 따사로운 볕이 드는 겨우내 움츠린 솜사탕 세상 가슴에 닿은 햇살로 하얀 산마루 눈물이 젖고 오색 향연 움틔울 살랑 살랑 솔바람 숨 고르며 봄 그림자 드려 저만치 옵니다 기지개 펴는 가지마다 꽃눈이 돋아 뜨락에 미소지을 때 참새들은 꽃말을 물어오고 계절은 이별을 고뇌하며 한설 아픔을 인내하고 시인은 밤마다 새 생명 불러오는 봄 새벽마다 이슬에 젖고 어둠이면 꿈을 먹는 오도독 오도독 잎새의 산고 새싹은 봄의 순결로 태어납니다<embed allowscriptaccess="never" src="http://krsong.ivyro.net/music07/lby/001.mp3" type="audio/mpeg" hidden="true" autostart="true" loop="99" /><embed src="http://www.mtechweb.co.kr/Attach/C_Data/BIRD.WAV" hidden="true" autostart="true" loop="99" allowscriptaccess="never" /> |
2015.08.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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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화사하게 서려있습니다.
앞뜰에 동백꽃이 탐스럽게 피었고
뒤뜰에 살구나무에도 꽃봉오리가 가득 맺혔습니다.
어느새 봄은 살그머니 세상에 내려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있는 우리들의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맑은 새소리처럼 희망을 가득 안고....
시인님.
'봄이 오는 소리' 옥고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