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6
어제:
5
전체:
457,739


2006.08.26 14:11

쓸쓸한 여름

조회 수 843 추천 수 1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쓸쓸한 여름




                      홍인숙(Grace)




오늘 내가 바라보는 건
어제 간직했던 꿈의 허상이다
멀리서 안개처럼 바람이 밀려온다

한여름에도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패티 페이지의 올드 팝송이

뜨거운 이마에 손을 얹는다
아직도 떨쳐버리지 못한
어린 날 꿈의 편린들이
바람 뒤 바위로 숨어 있다
성급한 낙화(落花)가
밤하늘의 군무로 흩날린다
나도 나를 떠나
밤의 적요(寂寥) 속으로 흩날린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39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1
138 존재의 숨바꼭질 1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174
137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06
136 저녁이 내리는 바다 1 그레이스 2007.02.08 970
135 내일을 바라보며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029
134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12
133 늦여름 꽃 그레이스 2006.08.26 986
»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3
131 밤이 오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5.05 915
130 무료한 날의 오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6 979
129 무명 시인의 하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5 1349
128 인연 (2) 그레이스 2006.03.23 936
127 밤비 그레이스 2006.03.18 871
126 그리움에 대한 생각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42
125 마음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23
124 오수(午睡)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795
123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06
122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1
121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1
120 길 위의 단상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103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