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
어제:
53
전체:
457,841


2010.01.30 08:22

나그네

조회 수 522 추천 수 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29 빈 벤치 홍인숙 (Grace) 2010.01.30 372
128 홍인숙 (Grace) 2010.01.30 364
127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04
126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455
125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02
124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5
»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122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35
121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655
120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679
119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775
118 멀리 있는 사람 홍인숙(Grace) 2010.02.01 783
117 아버지 홍인숙(Grace) 2010.02.01 795
116 이별 홍인숙(Grace) 2010.02.01 769
115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홍인숙(Grace) 2010.02.01 783
114 행복이라는 섬 홍인숙(Grace) 2010.02.01 949
113 하늘의 방(房) 홍인숙(Grace) 2010.02.01 965
112 밤 기차 그레이스 2010.02.01 1015
111 해 저문 도시 그레이스 2010.02.01 987
110 풀잎 홍인숙(Grace) 2010.02.01 1048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