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4
어제:
13
전체:
457,780


2006.05.05 15:27

밤이 오면

조회 수 915 추천 수 1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밤이 오면

                                 


                   홍인숙(그레이스)



밤이 오면
알 수 있다


긴 날의 고독이
외롭지 만은 않았다는 걸


온종일 침묵했던 풀꽃들이
고요히 어둠 안고 녹턴을 연주한다

하루를 갈무리하던 손끝에서
파르르 삶의 물결이 일고 있다

외로운 영혼이
적막 속에서 서서히 소생하는 밤

어둠도 설레는 빛으로 출렁이는
밤이 오면
알 수 있다


긴 날의 고독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걸.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69 비상을 꿈꾸다 홍인숙(Grace) 2016.11.01 60
168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 2002.12.02 293
167 비밀 홍인숙 2003.11.05 482
166 비를 맞으며 홍인숙 2004.01.30 618
165 비 오는 날 2 홍인숙(Grace) 2016.11.21 215
164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5
163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12
162 불꽃놀이 홍인숙(Grace) 2010.02.01 1257
161 부활의 노래 홍인숙 2003.04.19 870
160 시와 에세이 봉선화와 아버지 홍인숙 2003.03.03 713
159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02
158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157 봄날의 희망 홍인숙 2003.03.18 533
156 봄 . 3 홍인숙 2004.03.12 499
155 봄 . 2 홍인숙 2004.02.17 485
154 봄 . 1 홍인숙 2004.02.17 571
» 밤이 오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5.05 915
152 밤비 그레이스 2006.03.18 871
151 밤 기차 그레이스 2010.02.01 1015
150 반 고흐의 해바라기 홍인숙(Grace) 2016.11.02 67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