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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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3 14:59

빗방울 1

조회 수 474 추천 수 8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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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방울 1



                              홍인숙(Grace)



    알고 있니
    넌 나의 사랑인 것을

    잠 안 오는 밤
    네 숨결만으로도
    가슴 출렁이며
    달려가고 싶던 순간들을

    내가 이만큼
    외로워진 것을 알면서도
    계절마다 꽃망울을 잉태하여
    절망에서 설 수 있게 한 것을

    알고 있니
    사랑에는
    세월도 없다는 걸

    그 깊은 대지
    절망의 끝에서
    너를 기다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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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2. 그리운 이름 하나

  3. 길 (1)

  4. 빗방울 1

  5. 빗방울 2

  6.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7. 잠든 바다

  8. 비의 꽃

  9. 안개 속의 바다

  10. 아름다운 것은

  11. 마지막 별

  12. 수술실에서

  13. 기다림

  14. 그대 안의 행복이고 싶습니다

  15. 사랑은 1

  16. 누워 있는 나무

  17. 돌아온 새

  18. 하늘

  19. 비 개인 아침

  20. 서울, 그 가고픈 곳

  21. 상한 사과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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