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3
어제:
39
전체:
457,808


2005.01.14 06:33

바다에서

조회 수 493 추천 수 6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패시피카에
캘리포니아를 안고 해가 떨어진다

해변가 타코벨 유리창으로
산산히 부서져 내리는 하늘의 비밀

심장을 활짝 열어
쌓였던 침묵을 한순간에 토해내는
검붉은 불기둥이 두렵지 않은 것은

젖은 모래밭에
비명소리로 들려오는 바닷새의 울음이
더 이상 가슴 시리지 않은 것은

눈망울 가득 외로웠던 사람이
죽음의 해협을 지나
겨울비 아래서도
맑게 웃고 있기 때문이다


(패시피카 - 샌프란시스코 남쪽의 작은 해변도시)




?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2. No Image 13Jan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451 

    알 수 없는 일 2

  3. No Image 14Jan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493 

    바다에서

  4. No Image 13Jan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62 

    삶이 슬퍼지는 날

  5. 오수(午睡)

  6. No Image 18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823 

    마음

  7. 침묵

  8. No Image 09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by 홍인숙(그레이스)
    in 단상
    Views 793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9. No Image 08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06 

    어둠

  10. No Image 09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by 홍인숙(그레이스)
    in 단상
    Views 833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11. 가고픈 길

  12.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13. No Image 15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68 

    내일은 맑음

  14. No Image 15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94 

    사랑법

  15. 침묵이 필요할 때

  16. 마음 스침 : 가재미 - 문태준

  17. No Image 28Ap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96 

    목련꽃 약속

  18. No Image 10May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64 

    길의 속삭임

  19. 개나리꽃

  20. No Image 31Jul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58 

    침묵이 필요했던 날

  21. No Image 31Jul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42 

    소용돌이 속에서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