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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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2018.04.03 04:50
              내 마음의 노래


          채송화/ 이정희


4월의 노래를 부르기엔

무상하게 보낸 세월이 덧없기만 하구나

누군가는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소담스런  하얀 목련꽃 어느새 지고

노란 개나리 하르르  흩어져도

길 모퉁이 숨어서 피어난 앙증맞은 민들레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생동하니

4월의 속삭임이 아니런가



강바람에  꽃잎이 날리고

새순들이 아우성치며 나오는 소리

연초록 생명들이 물결치면

그것이 바로 내 마음속에

4월의 푸른 노래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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