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01 | |
| 149 | 단상 |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833 |
| 148 | 시 | 어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8 | 506 |
| 147 | 단상 |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793 |
| 146 | 시 | 침묵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2.14 | 586 |
| 145 | 시 | 마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23 |
| 144 | 시 | 오수(午睡)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795 |
| 143 | 시 | 삶이 슬퍼지는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562 |
| 142 | 시 | 바다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4 | 493 |
| 141 | 시 | 알 수 없는 일 2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451 |
| 140 | 시 |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619 |
| 139 | 시인 세계 | 내 안의 바다 -홍인숙 시집 / 이재상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942 |
| 138 | 시인 세계 | 내가 읽은 시집 / 함동진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848 |
| 137 | 시 | 겨울의 퍼포먼스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1.28 | 676 |
| 136 | 시 | 감나무 풍경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1.28 | 603 |
| 135 | 시 |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1 | 664 |
| 134 | 시 | 행복한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0 | 893 |
| 133 | 시 | 눈물 | 홍인숙(Grace) | 2004.10.16 | 904 |
| 132 | 시 | 기다림은 텔레파시 | 홍인숙(Grace) | 2004.10.16 | 888 |
| 131 | 시 | 그대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29 | 672 |
| 130 | 시 | 나무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6 | 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