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by 홍인숙(그레이스) posted Nov 27,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세 사진.jpg




In the Mist / Hermann Hesse

It's strange to wander in the mist!
So lonely is every bush and stone,
No tree sees another,
Everything is alone.


My world was filled with friendship
While my life was still alight, Now that the mist has fallen,


There is no one in sight.
No one is truly wise
Who does not understand the darkness
That ultimately and quietly
Separates us all.


It's strange to wander in the mist!
Life is so lonely,
No one knows another,
Everyone is alone.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헷세

기이해라, 안개 속을 헤매노라면!
덤불과 돌들 저마다 홀로 있고
나무는 다른 나무를 보지 못하네.
모든 것 홀로 있을 뿐.

내 인생 아직 밝았을 때
세상은 벗들로 가득했으나
안개가 내린 뒤로는
보이는 이 아무도 없구나.

하릴없이 그리고 조용히
우리 모두를 갈라놓는
그 어둠 알지 못하는 자
진실로 현명한 이라 할 수 없으리.

기이해라, 안개 속을 헤매노라면!
산다는 것은 외로운 것.
아무도 다른 이를 알지 못하고
모든 사람 홀로 있네.

* * *

평소에도 헤세의 시를 좋아하지만
가을이 들어서면 더 자주 헤세의 시집을 찾는다.
언제나 외로움을 안고 있는 영원한 방랑자
헤세의 유명한 시 ‘안개 속에서' 를
잠 안오는 밤에 다시 음미해본다

‘기이해라, 안개 속을 헤매노라면!
산다는 것은 외로운 것.
아무도 다른 이를 알지 못하고
모든 사람 홀로 있네.‘ .....


(그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