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인연(1)
홍인숙(Grace)
다음 세상에서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는 사람 있어
난 하얀 눈꽃이 되고 싶다고 하였지
하늘에서 훨훨 눈꽃으로 내려와
시린 나목의 몸을 끌어안고
포근한 이불이 되어 주겠다고 하였지
이승에서도 만나지 못한 우리가
다음 세상에서도
겨울이 되어야만 만나지는 약속
그대와 나
나목과 눈으로 만날 때
저 외로운 가로등은 무엇이 되어있을까
인연(1)
홍인숙(Grace)
다음 세상에서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는 사람 있어
난 하얀 눈꽃이 되고 싶다고 하였지
하늘에서 훨훨 눈꽃으로 내려와
시린 나목의 몸을 끌어안고
포근한 이불이 되어 주겠다고 하였지
이승에서도 만나지 못한 우리가
다음 세상에서도
겨울이 되어야만 만나지는 약속
그대와 나
나목과 눈으로 만날 때
저 외로운 가로등은 무엇이 되어있을까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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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 시 |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619 |
| 59 | 시 | 인연 (2) | 그레이스 | 2006.03.23 | 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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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 수필 | 일본인의 용기 | 홍인숙 | 2004.07.31 | 899 |
| 56 | 수필 | 자유로움을 위하여 | 홍인숙(Grace) | 2016.11.07 | 39 |
| 55 | 시 | 자화상 | 홍인숙 | 2003.05.12 | 539 |
| 54 | 수필 | 자화상 4 | 홍인숙(Grace) | 2018.05.25 | 1016 |
| 53 | 시 | 작은 들꽃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896 |
| 52 | 수필 | 작은 일탈의 행복 3 | 홍인숙(Grace) | 2016.12.06 | 235 |
| 51 | 수필 |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하여 / 밤의 묵상 | 홍인숙 | 2003.03.03 | 971 |
| 50 | 시 | 잠든 바다 | 홍인숙 | 2002.11.13 | 3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