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4
어제:
29
전체:
457,890


2002.11.13 14:48

길 (1)

조회 수 680 추천 수 10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길 (1)



                                홍인숙(Grace)



   참으로
   긴 날을 지나왔습니다
   당신의 뜻이려니
   주저 않고 달려온 길

   눈떠보니 낯선 곳에
   키만 덩그렇게 큰 나무되어
   내가 서 있습니다

   밤하늘에 걸린 달도
   다가갈수록 비껴가듯
   가다가다 멈춘 곳
   그곳에
   당신이 계심을 알았습니다

   길은
   가파른 길
   이제야 무릎을 꿇습니다
   당신께 내어놓습니다

   내 남은 길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9 수필 글 숲을 거닐다 11 홍인숙(Grace) 2017.04.06 462
8 수필 또 삶이 움직인다 8 홍인숙(Grace) 2017.05.27 179
7 수필 나의 보로메 섬은 어디인가 홍인숙(Grace) 2017.07.26 245
6 수필 할머니는 위대하다 7 홍인숙(Grace) 2017.11.29 248
5 눈부신 봄날 8 홍인숙(Grace) 2018.04.02 347
4 수필 자화상 4 홍인숙(Grace) 2018.05.25 1017
3 수필 내 평생에 고마운 선물 홍인숙(Grace) 2018.09.25 235
2 수필 어느 날의 대화 홍인숙(Grace) 2020.10.04 182
1 수필 사이 가꾸기 홍인숙(Grace) 2020.10.04 213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