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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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4 15:31

침묵

조회 수 586 추천 수 7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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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홍인숙(그레이스)



긴 터널을 지나왔다
끝도
시작도 될 수 있는 지점에서
잠시 한숨 놓고
별의 반짝임을 안는다
다행한 건
어둠 속에서도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
많이 힘들 땐
조용히 바라봐주는
눈길만으로도 행복하다
별은 높은 하늘에서 빛나고
상처는 깊은 침묵 속에서
치유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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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홍인숙(Grace) 2015.08.05 16:28
    들마루 (2005-02-16 16:58:23)v01.gif 
    어둠 속에서도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주
    작은 빛이라도 안을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아마...
    새싹 같은 좋은날들 되세요
     
    홍인숙(그레이스) (2005-02-20 02:19:59)
    v01.gif 
    우린 늘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혼자라고 느꼈던 그 순간도 지나보면
    조용히 곁에서 마음을 나누어 주고,
    나를 위해 기도해 준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시인님...함께 시를 이야기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김진학 (2005-02-25 05:38:54)
    v01.gif 
    한참을 머물어 봅니다. ^^*

    홍인숙 시인님 잘 계시지요?
    일전에 설날이 지나고 한국에 최연희 작가님이 잠시 오셨는데 저는 집사람과 함께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덕붐에 홍시인님의 이야기가 공동의 화제로 오르기도 했구요.

    음... 부탁하나 하고 싶어 왔습니다.
    제가 내는 계간지가 있는데요.
    초대작가의 시에 홍시인님의 시 세편만 부탁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아직은 문예지가 어려워 고료는 못드리지만
    시를 주신다면 아름다운 문예지를 만드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희도 개학이 얼마 남지않아 마음만 바쁘답니다.
    대학이 다 그렇기는 하지만...
    늘 건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레이스 (2005-02-25 22:15:17)
    v01.gif 
    김진학 시인님
    누추한 곳에 시선을 주시고 머물다 가시니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사교적인 성격이 못되어 사람관계에도 변변치 못하고
    시 쓰기에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
    시인님들 대화에서 화제가 되었다니 부끄럽습니다.
    평화문단 홈페이지에 제 서재를 추천해주시고
    작품을 발표할 귀한 지면까지 주시니
    이 모두 격려해주시려는 마음으로 받고 깊이 감사 드립니다.
    곧 메일을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기쁨의 날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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