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46
어제:
177
전체:
456,715


2002.12.25 05:08

당신을 사모합니다

조회 수 716 추천 수 9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당신을 사모합니다



                 홍인숙(Grace)




   바람도 없는 날
   살며시 석양이 흔들리고
   나뭇잎이 팔랑입니다

   버려진 듯 홀로 자라
   가지마다 반짝이는 열매들이
   사랑으로 반겨줍니다

   인내와 침묵으로 무성한
   잎새 사이사이로
   넘쳐 나는 주홍빛 하늘

   바람도 없는 날
   먼길 돌아와
   당신 앞에 가슴 적심은

   땅거미 스며든 텃밭에서
   어진 열매들이
   나를 흔들었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이
   당신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309 그대 요술쟁이처럼 홍인숙 2002.11.21 423
308 가을 엽서 홍인숙 2002.11.26 351
307 가을 그림자 홍인숙 2002.11.26 356
306 나목(裸木)의 외침 홍인숙 2002.11.26 366
305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홍인숙 2002.12.02 335
304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 2002.12.02 293
303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홍인숙 2002.12.09 328
302 가을비 홍인숙 2002.12.09 375
301 단상 편지 한장의 행복 홍인숙 2004.07.30 994
300 겨울밤 홍인숙 2002.12.09 368
299 꽃이 진 자리 홍인숙 2002.12.13 481
298 겨울 장미 홍인숙 2002.12.25 399
297 내 안에 그대가 있다 홍인숙 2002.12.25 882
296 눈이 내리면 홍인숙 2002.12.25 471
» 당신을 사모합니다 홍인숙 2002.12.25 716
294 높이 뜨는 별 홍인숙 2003.01.01 740
293 내게 남은 날은 홍인숙 2003.01.21 473
292 그대의 빈집 홍인숙 2003.01.21 405
291 첫눈 내리는 밤 홍인숙 2003.01.21 462
290 아버지의 아침 홍인숙 2003.02.13 3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