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39
전체:
457,787


2003.05.12 03:20

사랑의 간격

조회 수 565 추천 수 8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랑의 간격



            홍인숙(Grace)



기다리다 지쳐
쓸쓸한 편지를 쓴다

더는 다가가지 말자고
자유롭게 해주는 것도
사랑의 방법이라고
스스로 달래다가도
하루를 못 넘겨
이별을 예감한 편지를 쓴다

너와 나
빈 철길을 마주 걷는
젖은 바람

너는 영원의 지느러미를
나는 순간의 지느러미를 펄럭이며
우리는 늘 외롭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269 수필 그리움  2 홍인숙(Grace) 2016.11.14 153
268 나목 裸木의 새 3 홍인숙(Grace) 2016.12.03 165
267 단상 꽃을 심었습니다 1 홍인숙(Grace) 2016.10.19 169
266 단상 훔쳐온 믿음 선언문 1 홍인숙(Grace) 2016.10.19 173
265 시인 세계 ▶ 홍인숙 시집 ‘행복한 울림’을 읽고 - 강현진 홍인숙(Grace) 2016.11.01 177
264 수필 또 삶이 움직인다 8 홍인숙(Grace) 2017.05.27 179
263 수필 어느 날의 대화 홍인숙(Grace) 2020.10.04 182
262 시인 세계 수필시대 [미국에서 쓰는 한국문학] 연재 2 홍인숙(Grace) 2017.01.12 185
261 내 소망하는 것 3 홍인숙(Grace) 2017.01.23 186
260 안개 속에서 2 홍인숙(Grace) 2016.10.01 189
259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0
258 수필 검소한 삶이 주는 행복 1 홍인숙(Grace) 2016.11.10 191
257 꽃을 보는 마음 1 홍인숙(Grace) 2016.11.22 197
256 단상 타임머신을 타고 1 홍인숙(Grace) 2016.10.19 200
255 아침의 창 5 홍인숙(Grace) 2017.01.23 202
254 수필 나를 부르는 소리 2 홍인숙(Grace) 2016.11.14 203
253 시인 세계 <중앙일보> 창작 가곡 발표 홍인숙(Grace) 2016.11.01 211
252 단상 성서 필사(타자)를 시작하며 1 홍인숙(Grace) 2016.10.19 212
251 수필 사이 가꾸기 홍인숙(Grace) 2020.10.04 213
250 시인 세계 <평설> 홍인숙의 시집 행복한 울림을 읽고 - 성기조 홍인숙(Grace) 2016.11.01 2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