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오수(午睡)
홍인숙(그레이스)
벤치 아래 조약돌 하나
허공으로 날려보냈더니
숲속 돌고돌아 이마 가득
아슴아슴한 풀꽃을 이고 돌아왔다
좀 더 큰 조약돌 하나
다시 허공으로 보냈더니
큰 고목 휘감고 하늘로 치솟아
훨훨 새의 날개를 달고 돌아왔다
고목의 품에서
포르르 나비 한 마리 날아오른다
어느새 손안엔
작은 봄꽃이 간지럽게 만발하였다
오수(午睡)
홍인숙(그레이스)
벤치 아래 조약돌 하나
허공으로 날려보냈더니
숲속 돌고돌아 이마 가득
아슴아슴한 풀꽃을 이고 돌아왔다
좀 더 큰 조약돌 하나
다시 허공으로 보냈더니
큰 고목 휘감고 하늘로 치솟아
훨훨 새의 날개를 달고 돌아왔다
고목의 품에서
포르르 나비 한 마리 날아오른다
어느새 손안엔
작은 봄꽃이 간지럽게 만발하였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01 | |
| 249 | 시 | 나와 화해하다 8 | 홍인숙(Grace) | 2017.02.04 | 307 |
| 248 | 수필 | 나의 보로메 섬은 어디인가 | 홍인숙(Grace) | 2017.07.26 | 245 |
| 247 | 수필 | 나이테와 눈물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127 |
| 246 | 시 | 날개 | 홍인숙 | 2003.09.08 | 580 |
| 245 | 시 | 내 소망하는 것 3 | 홍인숙(Grace) | 2017.01.23 | 186 |
| 244 | 시 | 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 홍인숙(Grace) | 2016.11.01 | 76 |
| 243 | 시 | 내 안에 그대가 있다 | 홍인숙 | 2002.12.25 | 882 |
| 242 | 단상 | 내 안의 그대에게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7.30 | 967 |
| 241 | 단상 | 내 안의 그대에게 (2)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7.30 | 1042 |
| 240 | 시 |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 2010.02.01 | 679 |
| 239 | 시인 세계 | 내 안의 바다 -홍인숙 시집 / 이재상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942 |
| 238 | 수필 | 내 평생에 고마운 선물 | 홍인숙(Grace) | 2018.09.25 | 235 |
| 237 | 시인 세계 | 내가 읽은 시집 / 함동진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848 |
| 236 | 시 |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 홍인숙 | 2004.08.02 | 921 |
| 235 | 시 | 내게 남은 날은 | 홍인숙 | 2003.01.21 | 473 |
| 234 | 수필 | 내게 특별한 2016년 1 | 홍인숙(Grace) | 2016.11.26 | 259 |
| 233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68 |
| 232 | 시 | 내일을 바라보며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029 |
| 231 | 시 | 노을 | 홍인숙 | 2003.03.14 | 491 |
| 230 | 수필 | 노을길에서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94 |
그레이스 (2006-03-29 15:53:14)
정원의 살구나무가 함박눈이 쌓인 것처럼
가지마다 하얀 꽃을 담뿍 이고 있어
바라보기만 해도 무척 황홀하네요.
연시인님도 평안하시지요?
깊은 시심으로 좋은시 많이 일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