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쓸쓸한 여름
홍인숙(Grace)
오늘 내가 바라보는 건
어제 간직했던 꿈의 허상이다
멀리서 안개처럼 바람이 밀려온다
한여름에도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패티 페이지의 올드 팝송이
뜨거운 이마에 손을 얹는다
아직도 떨쳐버리지 못한
어린 날 꿈의 편린들이
바람 뒤 바위로 숨어 있다
성급한 낙화(落花)가
밤하늘의 군무로 흩날린다
나도 나를 떠나
밤의 적요(寂寥) 속으로 흩날린다
쓸쓸한 여름
홍인숙(Grace)
오늘 내가 바라보는 건
어제 간직했던 꿈의 허상이다
멀리서 안개처럼 바람이 밀려온다
한여름에도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패티 페이지의 올드 팝송이
뜨거운 이마에 손을 얹는다
아직도 떨쳐버리지 못한
어린 날 꿈의 편린들이
바람 뒤 바위로 숨어 있다
성급한 낙화(落花)가
밤하늘의 군무로 흩날린다
나도 나를 떠나
밤의 적요(寂寥) 속으로 흩날린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01 | |
| 189 | 시 | 늦여름 꽃 | 그레이스 | 2006.08.26 | 986 |
| 188 | 시 | 무명 시인의 하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25 | 1349 |
| 187 | 시 | 밤이 오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5.05 | 915 |
| 186 | 시 | 무료한 날의 오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26 | 979 |
| » | 시 | 쓸쓸한 여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843 |
| 184 | 시 | 밤비 | 그레이스 | 2006.03.18 | 871 |
| 183 | 시 | 그리움에 대한 생각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42 |
| 182 | 시 | 그날 이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06 |
| 181 | 시 | 시를 보내며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21 |
| 180 | 시 | 어떤 반란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31 |
| 179 | 시 | 길 위의 단상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14 | 1032 |
| 178 | 시 | 나목(裸木)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14 | 738 |
| 177 | 시 | 고마운 인연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6 | 853 |
| 176 | 시 | 인연 (2) | 그레이스 | 2006.03.23 | 936 |
| 175 | 시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 그레이스 | 2006.01.05 | 1039 |
| 174 | 시 | 손을 씻으며 | 그레이스 | 2006.01.05 | 681 |
| 173 | 시 | 키 큰 나무의 외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730 |
| 172 | 시 | 가을 정원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578 |
| 171 | 단상 |
마음 스침 :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4 | 1013 |
| 170 | 시와 에세이 |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4 | 1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