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3
어제:
19
전체:
457,491


조회 수 1013 추천 수 15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헤세와 생애.jpg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인생의 사막을 지나

전신을 불태우면서 나는 헤맸다.

그리고 스스로의 등짐에 시달린다.

그러나 거의 잊어버린 어디엔가

서늘한 나무그늘 아래

꽃이 피는 정원이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어디엔가 꿈결처럼 먼 곳에

나는 알고 있다, 하나의 안식처가 기다리고 있음을.

영혼이 고향의 품에 안겨 포근히 잠들고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 * *


사는 일이 쉽지 않은 길임을,
고뇌와 방랑의 시인 헤세는 알려주었다
지상과 천상을 깊은 눈으로 탐색하여
아름다운 언어로 승화시키는 헤세의 시를 음미하며
나도, 어렴풋이 보이는 어디엔가 꿈결같이 먼 곳에 예비된
나의 안식처로 가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

(그레이스)




?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Date2004.08.20 By그레이스 Views1601
    read more
  2. 늦여름 꽃

    Date2006.08.26 Category By그레이스 Views986
    Read More
  3. 무명 시인의 하루

    Date2006.03.25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1349
    Read More
  4. 밤이 오면

    Date2006.05.05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915
    Read More
  5. 무료한 날의 오후

    Date2006.03.26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979
    Read More
  6. 쓸쓸한 여름

    Date2006.08.26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843
    Read More
  7. 밤비

    Date2006.03.18 Category By그레이스 Views871
    Read More
  8. 그리움에 대한 생각

    Date2006.03.18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842
    Read More
  9. 그날 이후

    Date2006.03.04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706
    Read More
  10. 시를 보내며

    Date2006.03.04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721
    Read More
  11. 어떤 반란

    Date2006.03.04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731
    Read More
  12. 길 위의 단상

    Date2006.01.14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1032
    Read More
  13. 나목(裸木)

    Date2006.01.14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738
    Read More
  14. 고마운 인연

    Date2006.01.06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853
    Read More
  15. 인연 (2)

    Date2006.03.23 Category By그레이스 Views936
    Read More
  16. 저 높은 곳을 향하여

    Date2006.01.05 Category By그레이스 Views1039
    Read More
  17. 손을 씻으며

    Date2006.01.05 Category By그레이스 Views681
    Read More
  18. 키 큰 나무의 외침

    Date2006.01.05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730
    Read More
  19. 가을 정원에서

    Date2006.01.05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578
    Read More
  20. 마음 스침 :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Date2006.01.04 Category단상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1013
    Read More
  21.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Date2006.01.04 Category시와 에세이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144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