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2
어제:
13
전체:
457,778


단상
2005.03.09 02:16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조회 수 833 추천 수 13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김건일




세상을 돌아다니다가
해가 지고 어둠이 깃들면
따뜻한 불이 켜진
집으로 돌아온다


천지를 돌아다녀 봐도
꿈의 천국은 없고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을 찾아다녀 봐도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을 가진 이는 없고
가슴 가득한 그리움을
아내의 가슴에다 파묻는다


추우면 방을 데우고
더우면 선풍기를 돌리고
배고프면 밥상을 올리는
평범한 일상의 아내
그 아내가 그리움의 집 아닌가


*  *  *


우리가  꿈꾸는 것은 무엇인가
방황의 종착지점은 결국 나 자신이며, 나의 가족이다
가장 편안한 나...
그건 바로 긴 세월 함께하여 나의 분신이 된 아내나 남편이다.
나의 분신이 기다리는 집
가장 평범하게 생각되어지는 곳이
바로 우리의 꿈을 이루는 그리움의 집인 것을..
그 어떤 방황도 잠재워 줄 것 같은 좋은 시를 만났다.

(그레이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69 수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명상 1 그레이스 2005.09.02 1601
168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588
167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2
166 수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명상'의 에피소드 홍인숙(그레이스) 2005.11.02 1135
165 단상 마음 스침 : 9 월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000
164 시와 에세이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440
163 단상 마음 스침 :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013
162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578
161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0
160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1
159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그레이스 2006.01.05 1039
158 고마운 인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6 853
157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38
156 길 위의 단상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1032
155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1
154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1
153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06
152 오수(午睡)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795
151 마음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23
150 그리움에 대한 생각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4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