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5
어제:
53
전체:
457,843


2006.03.26 23:53

무료한 날의 오후

조회 수 979 추천 수 14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무료한 날의 오후



                              


                              홍인숙(그레이스)




햇살 아래 긴 그림자
윙윙윙 시간의 물레를 돌리면
유년의 얼굴로 달려오는
소나기 내리던 날의 미루나무
정든 사람들을
바람처럼 떠나보내고
바람처럼 맞이하며
미루나무 잎 사이로 내가 사라진다
수많은 봄 지나
이 봄으로 내가 떠나간다.
아,
나는 또 어디쯤에서
외로운 얼굴로 돌아올까.


  (본국 YTN 뉴스 '동포의 창'에 소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89 무명 시인의 하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5 1349
188 문을 열며 홍인숙 2003.11.06 506
187 바다가 하는 말 홍인숙(Grace) 2004.10.16 663
186 시와 에세이 바다로 가는 길 홍인숙 2003.03.03 833
185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493
184 수필 바다에서 꿈꾸는 자여   2 홍인숙(Grace) 2016.11.26 265
183 수필 박 목월 시인님 홍인숙(Grace) 2016.11.07 98
182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Grace) 2016.11.02 123
181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596
180 반 고흐의 해바라기 홍인숙(Grace) 2016.11.02 67
179 밤 기차 그레이스 2010.02.01 1015
178 밤비 그레이스 2006.03.18 871
177 밤이 오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5.05 915
176 봄 . 1 홍인숙 2004.02.17 571
175 봄 . 2 홍인숙 2004.02.17 485
174 봄 . 3 홍인숙 2004.03.12 499
173 봄날의 희망 홍인숙 2003.03.18 533
172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171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02
170 시와 에세이 봉선화와 아버지 홍인숙 2003.03.03 713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